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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 전에 먹었던 진주냉면이 기억난 남자 친구가 먹고 가면 안 되겠냐고 해서 잠시 진주로 방향을 틀었다. 다행히 가는 길이라 어렵지 않게 방문했다. 전에도 방문했던 곳이라 오랜만에 방문이 반가웠다. 전에는 거진 가을이어서 방문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점심시간이기도 했고 초 여름 같은 날씨에 웨이팅이 꽤 길었다. 우리가 받은 번호표는 98번이었는데 앞에 아저씨들이 계신데 거기에 몇 명인지 적고 번호표를 배부받으면 된다. 기다리는 동안 사진을 찍자!

본관은 꽤 큰 건물이다. 간판은 좀 오래되어보이지만 주차장이나 시설은 잘 완비가 되어있는 편이다.

여기는 별관인데 본채와 별관중 자리가 나면 아저씨가 무전으로 듣고 몇번 어디!라고 외치면 알아서 가면 된다. 별관은 본채보다 조금 작지만 내부는 큼지막해서 괜찮다.

여기는 본채 아래에 있는 공간인데 웨이팅하는 공간이다. 소파들이 나열되어 있어 오밀조밀 앉아서 나의 순번만 기다리면 된다. 근데 소파가 좀 큰 편이라 약간 반 누운 자세로 앉게 돼서 난 불편했지만 남자 친구는 반 누운 상태에서 만족하더라 ㅎㅎ 내가 키가 작아서 그런가....

우리가 앉아서 기다리는 앞쪽에 진로 두꺼비 커플이 나란히 앉아있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ㅎㅎ

물냉면이랑 돌판 소참갈비를 주문했다. 그리고 기본 찬들이 나오는데 거기에는 선지국이 같이 나온다. 전에는 조금 쌀쌀했던 가을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선짓국이 맛있었지만 지금은 약간 더운 날씨에 와서 그런지 전혀 손이 가질 않았다.

냉면은 진짜 빨리 나온다. 손님이 많은 탓에 미리미리 면을 삶고 계셔서 그런지 진짜 속도가 빠르다. 주문하면 2-3분 내로 서빙되는 냉면이다. 진주냉면 답게 육전이 토핑으로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 밀면은 돼지수육 슬라이스가 나오면 여기는 육전! 그 매력이 꽤 괜찮다.

비주얼이 너무 맛있어보이지 않는가 행복한 비주얼이다 ㅎㅎ 크으 언제나 먹어도 맛난 하연옥. 여러 지점들이 생겼다고 하지만 본점만 하겠냐며 ㅎㅎㅎ 

같이 주문한 갈비는 조금 늦게 나왔지만 여전히 빨랐다. 단점은 버너 가스가 다 돼서 꺼졌는데 직원분들을 불러도 바빠서 듣지 못한다는 것 ㅎㅎㅎ 그거 말고는 다 좋았다. 여기는 바빠도 테이블마다의 벨이 없기 때문에 직접 불러야 한다. 여기는 약간 식사시간 지난 후에 방문하는 게 여유롭고 더 좋을 듯하다. 직원분들이 힘드셔서 그런지 표정들이 전혀 밝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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