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 책을 처음 제목을 읽었을 때 하루 4시간을 말하는 줄 알았는데 글을 들어보니 일주일 4시간만 일하는 걸 의미했다. 솔직히 속으로 이게 가능한가 라는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만약 내가 건물주라면, 매월 월세 받고 일을 하지 않아도 수입이 생기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이 저자는 아마 이런 건물주를 의미하는 건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내용이 궁금해져서 듣기 시작했다.

이 책 서두에는 이 책이 추구하는 시간적 자유를 확보한 사람을 "뉴리치"로 제시함으로써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FIRE족의 목표점(유예자)과는 차이가 있다.

유예자 뉴리치
자신을 위해 일한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한다.
일하고 싶을 때 한다. 일을 위한 일이 되지 않도록 하며, 최대의 효과를 얻기위해 최소한의 일만 한다.
일찍 또는 젊어서 은퇴한다. 회복기와 모험기를 인생 전반에 걸쳐 고르게 배치한다. 활동을 그만두는 게 목표가 아니고 당신을 흥분시키는 일을 하는게 목표란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보다는 관리자가 된다. 책임을 맡고 싶어한다.  관리자도 직원도 아닌 소유자가 된다. 기차를 소유하여 다른 사람이 정시에 운행하도록 한다.
크게 한탕으로 돈을 번다. 생각은 크게 하되, 돈은 매일매일 들어오도록 한다. 현금이 먼저고, 한탕은 나중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본질은 시간을 적게 투입하라는 말이 일을 쉬엄쉬엄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일을 스스로가 정의하고 실행하는 사람' 뉴리치가 되라는 의미이다.

뉴리치가 되려면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찾고, 그 외의 것은 하지 않는다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최소한의 시간안에 가장 효과적으로 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효과에 대해 정량적으로 검토(파레토 분석)하고 수정해야 한다. 

솔직히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과 한국의 차이가 있어서 조금은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나 라는 생각을 잠시했었다. 그런데 또 이 책에서 말한 큰 테두리는 한국에서도 적용가능한 부분이었다. 세세한 부분은 그 나라와 그 현실에 맞게 맞춰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들으면서도 조금은 지루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좀 있었지만, 이 저자처럼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찾는다면 이건 어렵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책에서 소개하는 용어 중 하나는 'DEAL'이다.

D : Definition 정의
E : Elimination 제거
A : Automation 자동화
L : Liberation 해방

문제를 정의하여 기준선을 잡고, 문제를 해결해보자.
문제를 해결했다면, 내가 다시 그 문제를 돌아보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그리고 나는 그 문제로부터 해방된다.

여기서,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계획과 실행을 했고, 끝끝내 특정 업무에 한정되지 않고 인생의 여러면에서 해방되었다.

난 이 용어를 생각하면서 난 정의부터 해보았는가? 라는 생각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나를 가장 흥분시키는 일은 무엇일까? 먼저 그것이 나에게 묻는 첫 번째 질문이다. 이 질문을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할 거 같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