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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이 책을 다 읽지 않았지만 중간 독후감을 쓰는 이유는 잊지 않고 내용을 기록하고 싶어서이다. 오디오 북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은 읽는 것보다 편하고 내가 눈으로 다른 일을 하면서도 귀로만 들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시간제약이 없다는 게 가장 좋았다. 이렇게 들으면 사실 제대로 다 듣지 못할 때도 있지만 운전할 때는 요점만 탁 들릴 때가 있어 '오!' 할 때가 가끔 있다. 그래서 오디오북을 끊어내지 못하는가 보다 ㅎㅎ 책은 눈으로 집중해야 하고 내가 시간 날 때 봐도 다른 일을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이해나 집중도가 높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 정말 시간이 없을 때는 운전하는 시간에라도 들어야 작은 깨우침이라도 받을 수 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운영할것인가.' 가 가장 큰 맹점이었지만 나의 어휘력이나 언어선택 또한 많은 걱정이 되었다. 글 쓰는 걸 잘하지 못하고 배운 적이 없기에 어떻게 적어야 사람들이 쉽게 읽고 나의 생각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고른 이유이다. 제목부터가 '언어를 디자인하라' 말 그대로 이 책 내용은 내가 언어를 어떻게 디자인하냐에 따라 느낌 와 내 뜻이 다르게 전달된다는 뜻이다. 

옛날부터 어른들이 내가 쓰는 말이 사람들이 나를 어떤 사람인지 알게하는 기준이라고 했다. 그래서 난 언제나 욕이나 나쁜 언어들을 안 쓰려고 노력을 했었다. 이것도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내가 욕을 섞어 쓰면 사람들이 나를 안 좋게 보는구나를 깨닫고 안 쓰게 되었다. 이 글쓴이는 어릴 때 농촌지역에서 자라면서 수렵, 채취 같은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꺠우쳤다고 했다. 어릴 때야 당연히 주변환경과 어른들의 말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가. 그것을 이 사람은 언어의 스크레치라고 표현을 하였다. 스크레치가 나면 나에게 각인이 되고 오래 기억되는 그런 것 말이다. 

언어는 누군가에게 뜻을 전달할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 언어가 잘 전달되려면 내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이 블로그가 추후의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난 생각한다. 매일 일기 쓰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말이다. 아직은 이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니 다 읽고 나서의 나는 어떠한지 또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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