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를 보면서 멤버들이 짚라인을 타는 걸 보았다. 그리고 남친이 보더니 우리도 해보자고 한다. 난 무섭다고 했으나 한번 같이 해보고 싶다고 해서 검색해보았다.
정말 엑티비티 좋아하는… 남친이 있으면 무서운 일을 다 해본다. 난 고소공포증이 있기때문에 원해 무서운 걸 타지 못한다.하지만 용기를 주면서 도전해보자는 남친에게 못 이기는 척 허락을 하고 검색을 해보니 나혼자산다에서 했던 짚라인 장소가 여기였다. 국내 최장 길이 하동 짚라인 "코리아 짚 와이어"
박나래와 이시언이 탔던 짚라인이다. 4개의 코스가 있는데 정말 길지만 막상 보면 그리 길어보이지 않는다.
근데 꼭 선택하는게 한국에서 최장길이로 도전해보자고 한다. 뭐든 넘버 1이 최고인 세상이라니...
체험하기 전에 자신의 체중을 재야한다. 그래야 자신에게 맞는 안전한 트롤러를 받을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트롤러를 각자 챙겨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벤에 탄다. 사진에는 없지만 저기 남성분이 라인에 걸고 앉아있는 부분을 연결한 장치가 트롤러이다. 무게별로 색깔이 다르기때문에 무게는 어쩔수없이 공개가 된다. 대충 몇킬로 그램에서 몇 킬로그램이겠다 하는것 말이다. 절대 비밀이 될수가 없다 ㅎㅎㅎ 무게도 나름 공개된 장소에 빠르게 재기때문에 숨길수가 없다.
정상에 매달려서 저기 앉아있으면 온갖 생각이 다든다. 특히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온갖 메모리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갈것이다 ㅎㅎㅎ
이 풍경은 내가 찍을수 없어 남친이 찍어준 사진으로 대체한다 ㅎㅎ
정말 무섭지만 풍경이 너무 멋지다 날씨만 좀 더 맑았다면 환상적이었을텐데 첫번째 코스에서는 눈도 못 뜨고 그대로내려갔더랬다.
남친이 용기를 내서 한번 눈을 뜨고 팔을 벌려보라고 해서
정말 실눈을 뜨고 두번째 코스를 내려갔다. 근데 고소공포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점점 즐기게 되더라
이게 엔돌핀이 돌면서 흥분상태 최고조가 되었다. 처음이 어렵지 몇번해보니 괜찮았다. 나 또한 즐기게 되었다.
이것은 해본 사람만 아는 엔돌핀이겠다.
날씨만 좋았으면 완벽했을 체험인데 너무 아쉽다. 다음에는 날씨 좋을때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엄청 무서울거 같지만 그게 또 재미이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애월의 디저트 맛집 랜디스 도넛!! (0) | 2023.01.02 |
---|---|
제주 애월 흑돼지 고깃집 맛집 리뷰 ‘고이정’ (0) | 2022.12.31 |
제주 애월 맛집 리뷰 ‘돌담 땅콩 국수’🥰 (0) | 2022.12.30 |
설날 전오는 할머니의 제사 (0) | 2022.12.29 |
오늘은 스트레스 가득한 날 (0) | 2022.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