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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졌는데도 찜질방을 가자던 남친이 덕분에 초여름 찜질을 즐기고 왔다. 부산에서 최대로 큰 찜질방 '스파랜드'에 방문했다. 사실상 찜질방을 그리 즐기지 않아서 처음 방문했는데 입구부터 고급진 호텔 리셉션 같았다. 그래서 살짝쿵 긴장을 했는데 가뿐하게 통과하고 신발 벗고 옷을 받아 탈의실로 들어갔다. 여자분들만 옷 받을 때수건을 2장 주신다. 남자분들은 탈의실에 수건이 있다고 하니 맘껏 쓰셔도 된다고 한다.

내부가 고급지면서 들어서면서 찜질방 느낌이 전혀나지 않았다. 기대가 점점 되면서 저 바위 같은 곳에 이곳의 위치가 그려져 있다.

여탕을 어떤지 남탕은 어떤지 다 상세하게 나와있는데 여탕에 파우더 룸이 3개인 것이 흥미로웠다. 다행히 아침 일찍 가서 여유롭게 찜질방을 즐길 수 있었다.

여긴 야외 족욕탕인데 바깥날씨가 좋아서 있기 좋았다. 대신 물이 좀 뜨거운데 즐기기엔 좋은 거 같다. 그네도 있고 여러 족욕탕 구역이 있는데 잘못 앉으면 진짜 바지가 흠뻑 다 젖는다. 이미 초반부터 바지가 젖어서 누가 보면 소변 실수한 느낌으로 젖었다 ㅎㅎ 그래서 남자 친구랑 같이 빵 터졌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좀 있어서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는데 여기는 공용 찜질 거실 같은 느낌? 바닥이 뜨끈 하이 누워있기 좋았다. 여러 찜질 테마방들이 있는데 즐기기에는 꽤 괜찮은 느낌이다. 꼭 식혜나 감식초를 마시면서 찜질을 해야 찜질한 거 같다.

보통은 이곳을 들어오면서 본다는데 나는 나가면서 발견했다. 그래서 사진 찰칵!

남자 친구가 이곳에서 식사를 먹는 것을 원치 않아서 그냥 찜질하면서 계란과 식혜를 먹고 스파를 즐겼다. 남자 친구는 간단하게 샤워만 하고 나올 거라더니 남탕에서 온갖 스파를 다 즐기고 왔더라. 혹시나 해서 1시간 뒤에 보자고 했는데 그 시간을 넘겨서 나왔다 ㅋㅋㅋ진짜 엄청나게 즐겼다면서 행복했다.

네이버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해서 가면 좀 더 저렴하니 티켓을 구매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2023년 5월 29일 날 기준 대인 1인 2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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