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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날씨가 더워지니 밀면이 당기는 시즌이 왔다. 그래서 아직 봄이 채 가진 않았지만 일찌감치 밀면맛집으로 고고싱 했다. 나는 밀면집들 중 개금 밀면, 초량밀면은 먹어봤었는데 국제 밀면은 이번이 처음이라 설렘 가득 안고 갔었다. 부산 교대 근처라 교대역부근에서 찾기가 수월했고 난 동래에 볼일이 있어 동래방문 후 교대까지 걸어갔는데 크게 멀지 않았다. 

점심시간이 한참지난 3시쯤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역시 유명한 곳은 시간을 가리지 않는 법이다. 대신 긴 줄은 없어서 바로바로 입장해서 먹을 수 있었다. 밀면이라 회전속도도 빠르고 다들 먹는 속도도 빨라 빈자리가 빠르게 나왔다. 

우리가 앉은 곳은 입구쪽이었는데 사람들이 앉아있어 사진 찍기는 조금 곤란했다. 그래도 주방이 보이는 쪽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앉자마자 따뜻한 육수부터 주시는데 그게 얼마나 맛있던지 그 더운 날 그 더운물을 홀짝대고 있는 나라니 ㅎㅎㅎ

2023년 05 월 30일 날 기준 메뉴판

가격표는 이 날 기준으로 찍은 메뉴판이니 나중에 가격이 상이하다고 놀라지 말기를 바란다. 항상 물가따라서 달라지는 가격이니 말이다. 딱 물밀면과 비빔밀면 두 가지만 하는 식당이고 우린 물밀면 2개를 주문했다. 일반사이즈로 말이다. 

아주 깔끔하게 나왔다. 살얼음낀 물밀면 등장! ㅎㅎ 얼마나 맛나 보이던지 따뜻한 육수에 감동해서 밀면 또한 말해 모해였다.

난 분명 일반을 시켰는데 왜 이리 많아 보이지... 주문 잘못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양이 아주 푸짐했다. 그리고 면이 은근히 굵은 편이라 보통의 밀면들과 다른 점이었다. 또한 참깨가루를 많이 뿌려서인지 고소한 향도 맛이 났다. 난 항상 밀면집을 가면 만두도 같이 곁들여서 먹는 편인데 이 집의 단점은 만두는 취급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그만큼 양을 더 주는 느낌.. 양이 어마어마하다. 가위도 주셨지만 전 절대 자리고 먹지 않는다.

양이 많아도 언제나 그랬듯 깨끗하게 비우는 그릇들 ㅎㅎㅎ 남자 친구 그릇 보면 육수까지 홀랑 다 마셔버렸다 ㅎㅎ 그리고 배가 너무 불러서 아팠다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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