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하면서 부드러운게 먹고 싶은 날이 있다. 그때는 간단하게는 핫도그, 식사로는 돈가스가 좋은데 난 돈가스를 선택했다. 여러 맛집 검색하는데 여긴 지나가면서 보니 웨이팅이 있길래
웨이팅이 있으면 웬만하면 맛집이다 라는 주의라 선택한 백소정.

알고보니 여기는 프랜차이즈였는데 맛이 괜찮았다. 주변 테이블을 보니 대체적으로 마제소바를 많이 시키던데 오늘 나의 목적은 돈가스였기때문에 소바는 과감히 생략했다. 우동까지 사이드로 나오는 메뉴를 주문했기때문에 양이 많을 거 같아서 소바도 맛보고 싶었지만 포기했다. 남친도 돈가스를 원했기때문에 돈가스 중에서 서로 고르기로 합의 ㅎㅎ
이 식당의 큰 장점은 각 테이블마다 모니터가 있고 거기서 바로 주문, 결제가 가능하다. 그게 제일 좋은거 같았다. 위생적이고 깨끗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 또한 나는 주문할때 선택장애가 있어서 시간이 걸리는 타입인데 그걸 눈치 안 봐도 된다는 사실이 좋았다. 빠르게 주문하고 많은 것이 셋팅되었다. 특히 저 차는 무슨 차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반 생수가 아닌 차로 서비스 되어서 좋았다.
주문시 기본소스나 샐러드 소스는 기본적으로 테이블에 셋팅이 되어져 있으니 로제소스가 궁금하다면 로제소스만 추가해서 먹어봐도 괜찮을거같다.
치즈 돈가스도 4pcs , 6pcs 옵션으로 선택을 할수 있는데 남친이 자신도 맛보고 싶다며 큰 옵션으로 선택하라고 했다. 그래서 선택하게된 치즈 돈가스 6pcs. 근데 솔직히 보기에는 양이 많아보이지도 않는다. (막상 먹어보면 3pcs쯤 배가 부르다 )
로제소스를 추가해서 먹은게 좋은 선택이었다. 저렇게 작은 종지에 담겨져서 나오는데 치즈 돈까스보단 일반 돈까스에 더 잘 어울리는거 같았다. 남친이 선택한 건 에비카츠도 포함된 돈까스였는데 에비카츠랑 아주 잘 어울리는 소스였다. 일반 소스도 맛있는 편이었지만 로제소스가 괜찮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여기도 웨이팅이 꽤 있어서 좀 기다렸다 먹어야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게 만드는 음식점이었다. 우동은 사실 그냥 저냥 보통의 맛이었다. 또 디저트처럼 치즈떡이 2개 나오는데 이건 솔직히 없는게 더 구성에 좋지 않았을까하는 나의 생각이다. 디저트라고 생각했는데 입안을 정리해주는 느낌이 아니라 좀 더 걸쭉하게 만든?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딱히 저 구성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저 떡들만 빼면 전체적인 맛은 아주 맛있었다. 난 만족했던 식당이다. 겉바속촉이라고 겉은 아주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서 먹을때 행복했다. 여러분도 부산대에서 식사를 찾고 계신다면 여기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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