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양식파이다. 양식을 엄청 좋아하는데 그중에 파스타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남자 친구에게 파스타 파스타 노래를 불렀더니 가자고 한다.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하면서 급 식탐이 생기면서 양 많이 주는 데로 가자고 내가 서가 앤 쿡을 골랐다. 남자 친구 숙소 주변에 서가 앤 쿡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하던지 남자 친구는 서가 앤 쿡이 어떤 곳인지를 몰랐지만 내가 가자고 해서 바로 따라왔다. 저녁시간 근처쯤 되니 사람들이 웨이팅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나마 우리는 웨이팅이 그리 길지 않고 20-30분 정도만 대기하면 된다고 해서 이름 적어두고 기다렸다.
서가 앤 쿡 명성에 걸맞게 사람들이 많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대기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기다리다 보면 이름을 불러준다. 대신 대기 이름 적고 부르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부를 때 그 자리에 없으면 다음 순번으로 넘어가니 꼭 자리를 지키고 있기를 바란다.
대기석에는 기다리면서 어떤 메뉴를 고를지 미리 보라고 메뉴판이 붙어져있다. 나랑 남자 친구도 메뉴판을 보면서 어떤 메뉴를 시킬지 고민했다. 솔직히 보다 보면 이것도 맛있어 보이고 저것도 맛있어 보여서 다 욕심이 난다 ㅎㅎ 하지만 우리도 인간인지라 적당한 선에서 골라야 한다. 우리는 파히타 한상을 시키기로 마음먹고 우리 이름이 불리자 자리 안내를 받았다.
내가 파스타를 먹고 싶어했기때문에 파히타 한상에 베이컨 로제 파스타를 골랐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코코넛쉬림프도 같이 주문했다. 정말 기대가 되는 주문 아닌가~ 오랜만에 방문한 서가 앤 쿡이라 너무 행복했다.
주문이 끝나면 커트러리와 플레이트를 세팅해주시는데 플레이트가 너무 내 스타일이라 좋았다. 민트초콜릿 느낌으로 생겨서 너무 맘에 들어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식전 피클을 주시는데 우리는 이 피클을 몇 번 리필했는지 모른다 ㅎㅎ 그랬더니 나중에는 정말 많이 주시더라 ㅎㅎ
주문을 하고나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기다림이 있었다. 우린 약간 안쪽 자리에 안내를 받아 주변을 구경할 수 있었다. 테이블마다 공간이 넓어서 답답한 느낌이 없는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다. 저 멀리 여전히 많이 웨이팅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분명 좀 더 많은 테이블을 배치했다면 웨이팅 줄이 많이 길지 않았을 거 같은데 음식 나오는 속도를 생각해 볼 땐 이 배치가 적당한 거 같았다. 우린 30분(?) 정도 기다려서야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한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큼직하게 나온 파히타한상!! 보통이게 3-4인분 양이라고 하는데 내 생각엔 우리 둘에겐 적당한 양인거 같았다. 토르티야도 리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즐기기 좋은 한상 메뉴였다.
옆에서 보면 파스타는 산이고 고기는 듬뿍 올라가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족해진 느낌이었다.
조금 기다리니 나온 코코넛 쉬림프!! 이거 진짜 별미다!!! 사이드 꼭 시켜 먹으세요!! 우리는 배가 조금만 덜 불렀어도 이미 추가주문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이 사이드메뉴 짱맛이다!!
늘 말하는 거지만 우린 대식가 커플이기때문에 깨끗하게 싹싹 비우고 먹었다. 솔직히 우리도 놀랬다. 너무 잘 먹어서 ㅎㅎㅎ
위치는 삼정타워에 위치해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꼭 방문해서 드셔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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