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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이 끝나고 나서 너무 일이 바빠서 온몸이 힘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회사에는 더 이상 머물고 싶지 않고 지긋지긋한 맘이 들어서 퇴근하고 근처에 있는 메가커피에 들렀다. 토요일이라 점심을 먹지 않고 반토막 일만 했기에 배가 고파 음료만 시킬까 하다가 와플을 같이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플레인 요구르트 스무디와 딸기 생크림와플이다. 메가커피는 가격도 합리적이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그래서 종종 이용하는데 비슷한 부류의 컴포즈 커피는 가격이 매장에서 먹을 때와 테이크아웃할 때의 가격이 달라져서 매장에서 여유를 즐기기엔 뭔가 손해 보는 느낌이긴 하다. 

오늘은 당직도 아니어서 아주 여유롭게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보면서 와플을 섭취했다. 뭔가 사진에서는 둘다 사이즈가 작아 보이는데 꽤 크다. 메가커피에서 와플은 처음 먹어보는데 사진에는 딸기 생크림이 과육도 보이고 그래서 오 괜찮네 하면서 시켰는데 웬일 생크림에 그냥 딸기잼만 달랑 올라가서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조금은 실망하는 비주얼이라는 걸 깨달아서 다음부터는 안 사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여유를 부려서 스트레스가 조금은 해소된 느낌이었다. 일도 바쁜데 당직인 날은 어찌 그리 빨리 돌아오는지.. 몸이 부서져라 일해도 알아주는 사람도 없는데 말이다 ㅎ 가끔 이런 여유도 괜찮은 거 같다. (혼자만의 시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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