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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여행가든 그 지역의 전통시장을 가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ㅎ그래서 가게 된 중앙시장! 숙소 근처이기도 하고 중앙시장에도 유명한 음식이 많기 때문에 방문하고 싶었다. 솔직히 강릉 오면 시장부터 방문해서 먹고 가기도 한다. 웬만한 음식은 시장에서 다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와 시장으로 바로 직진했다 ㅎ. 확실히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그런지 꽤 북적였다. 많은 인파를 뚫고 돌아다녀야 하는 실정! 

우리는 가기전에 어떤 음식을 살지 정해놓고 갔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그냥 그 음식을 어느 매장에서 사느냐가 문제였다. 뭐든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으면 거기가 유명한가 보다 하고 사기로 했다.

첫 번째로 보였던 닭강정! 베니닭강정은 진짜 사람들 줄이 시장밖으로 까지 이어져있어서 놀랬다. 그랬던 만큼 기대치도 아주 높아졌다. 줄은 길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들었다. 한 10-15분 정도 기다리니 내 차례가 되었다. 난 밖에서부터 안으로 차츰 들어온 줄이었다. 솔직히 막막할 정도로 길었는데 계속 끊임없이 튀기고 계셔서 그런지 회전율이 빨랐다. 베니 닭강정은 사이즈가 큰 매장이라 맞은편에는 박스를 그 옆에서 또 다른 닭들을 튀기고 있었다. 왜 회전율이 빠른지 알 수 있었다. 많은 유명인들도 다녀가서 꽤 유명한 곳으로 생각이 들었다.

닭강정을 수령하고 나서 우리는 음식리스트에 있었던 오징어순대를 사러갔다. 솔직히 나는 오징어순대전이라고 생각을 안했는데 전반적인 매장에서 오징어 순대 전을 판매했다. 나와 친구가 기대했던 오징어순대는 그냥 오징어 몸통에 순대 속을 넣고 찐 거 생각을 했는데 무조건 전으로 부쳐주시니 선택권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 매장도 줄이 서있어서 바로 줄을 서고 대기했다. 우리는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반반을 주문했다. 그리고 무조건 계좌이체였다. 사장님이 직접 계산하지 않으시니 바로 보이는 계좌번호에 이체하고 이체한 거 보여드리고 음식을 수령하면 된다. 포장부터 다 셀프이기 때문에 우리는 파김치를 두통 챙겼다. 여기 파김치 진짜 맛있다. 대파김치인데 이게 닭강정의 느끼함도 잡아주는 기특한 놈이었다. 친구랑 이게 신의 한 수라면서 행복해했다 ㅎ 여기 가면 파김치 놓치지 말고 꼭!! 담아 오세요~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서 바로 식사상을 차렸다. 저 메밀전병은 우리가 나오는 길에 있길래 바로 사 왔다. 은근 메밀전병이 심심한듯한 맛이 매력 있지 않는가 ㅎ 솔직히 닭강정은 우리가 시켜 먹는 치킨맛과 다르지 않았고 왜 사람들이 줄을 섰는지 이해가 되진 않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오징어순대는 전으로 부쳐져서 조금 실망했는데 같이 샀던 아바이순대가 맛있었다. 내 입맛에는 아바이 순대가 맛있었다. 친구 또한 아바이순대가 더 맛있는데?라고 하길래 나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ㅎ 그리고 다시 언급하지만 저 대파김치가 신의 한 수다. ㅎㅎㅎ 꼭 대파김치 챙겨 오길 바란다.

안목해변 주변이라 찾기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꽤 유명한 시장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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