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셀프로 뭘 하는 걸 좋아한다. 네일이나 패디, 염색, 피부관리, 속눈썹 연장, 펌 등 말이다. 사실 짠순이는 아닌데 이런 걸 하기 위해 샵 예약을 하고 그 시간에 딱 맞춰가야 하니 늦을까 조마조마하고, 또 집이 아닌 밖에서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의 제약이 크달까? 그런 제약들이 싫어서 난 뭐든 집에서 혼자 하는 걸 좋아한다. 그렇다고 잘하진 않지만 내가 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는 강점이 아주 커서 좋아한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는 속눈썹 펌 후기를 다시 적어 보려 한다. 전에 로만사 롯드 후기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건 U컬로 했던 리뷰였고 사람들이 좀 궁금해하는 L컬을 해서 올려보자 싶다는 생각에 이번엔 L컬로 도전했다.
여기 내가 전에 포스팅했던 로만사 롯드이다. 많은 롯드중 오늘은 L컬!!
이 사진은 펌 하기전의 내 속눈썹 상태를 찍은 사진이다. 펌을 쉰 지가 오래돼서 약간의 컬은 살아있지만 거의 다 없고 스트레이트형태로만 남아있는 속눈썹이다.
L컬에 M-L사이즈를 선택했다. 좀더 바짝으로 S사이즈를 할까 하다가 펌 풀리는 과정이 감당 안될 거 같아서 M-L사이즈로 절충했다 ㅎㅎ
펌 하는 과정은 똑같다. 롯드를 눈에 잘 고정시켜서 올리고 글루를 이용해 속눈썹 한 올 한 올을 롯드에 붙여준다. 이 과정을 잘해야 컬이 잘 나온다. 펌 1,2제를 각각 도포 후 10분씩 기다리면 펌이 완료가 된다. 그리 어렵지는 않다. 어떤 분들은 12분, 15분 하는 분들도 계신데 난 속눈썹도 털인지라 손상이 올까 10분으로 줄여서 했다. 그래도 여전히 컬은 잘 나오는 편이다.
이 포스팅에 펌을 하는 방법을 적어 놓았으니 원하시는 분들은 보고 따라해보셔용~
짠 ~ 이것이 완성샷이다. 내 눈이 무쌍에 속눈썹이 말려들어가는 눈이라 잘 안보이는데 L컬이라 아주 바짝 올라간 컬을 보여준다. 이 결과물 사진 찍기가 어려웠다.... 눈 모양이 속눈썹이 안으로 다 말려들어가는 눈이라 컬모양 보여주기가 어려운... 그래도 무쌍인 내 눈에서 컬 파마가 잘된 증거는 저렇게 쌍꺼풀라인처럼 주름이 지는 거다. 속눈썹이 잘 말려서 눈두덩이를 받칠 힘이 된다는 거니까 말이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던 L컬은 다른 컬과 달리 바짝 올라가고 드라마틱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하지만 지금 펌 하고 며칠이 지난 내 눈은 조금 불편함을 겪고 있다. L컬의 단점은 속눈썹이 돌아가면서 눈을 찌르기가 쉬워진다는 것이다. 이걸 이해 못 하실 수도 있는데, 펌 해보신 분들은 이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상 로만사 롯드 L컬 후기였다.
'실사용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 내산 클리오 킬커버 더뉴 파운웨어 쿠션 코숏인 서울 컬렉션 리뷰 (16) | 2023.03.02 |
---|---|
내돈 내산 클리오 킬커버 코숏인 서울 한정판 구매후기 (49) | 2023.03.01 |
내돈 내산 에뛰드 진저슈가 립케어 제품들 리뷰 (30) | 2023.02.19 |
내돈 내산 춘식이 빅 데코 스티커 후기 (31) | 2023.02.12 |
내돈 내산 에뛰드 그림자 쉐딩 '재조명' 리뷰 (13) | 2023.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