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남자 친구가 한번 고든램지 버거를 맛보고 너무 맛있었다고 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나를 꼭 데려오고 싶었다는 남자 친구! 난 고든램지의 팬이기 때문에 무조건 'OKAY'라고 했다. 확실히 고든램지는 이름자체가 브랜드이기 때문에 이름이 그를 증명했다. 또 그가 보여줬던 많은 쇼에서 위생과 서비스를 고스란히 볼 수 있었다. 이것이 고든램지가 강조했던 그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관도 딱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고, 안네가 훤히 보이지만 손자국이나 그런 더러움이 없는 유리창이었다. 아주 깨끗했다.

고든램지 팬으로서 고든램지를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관에서부터 두근대는 걸 어쩌겠는가 ㅎ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이 곳에 없었다. 그래도 한국에도 있지만 미국 고든램지버거 식당을 오니 기분이 남달랐다.

실내 내부는 미국스런 분위기의 식당이다. 꽤나 아늑해서 좋았다. 그리고 우리 테이블을 담당했던 서버가 친절해서 좋았다.  되게 살가워서 우리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음식을 추천해 주었다. 그녀가 추천한 음식은 '어니언 링'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를 믿고 바로 주문했다. 

뭔가 달러로 계산하는게 한국보다 저렴한 느낌이다. 가격을 보면 달러로 계산하는 게 싼 느낌이나. 우리는 어니언링과 일반 프라이, 헬스키친버거, 팜하우스버거, R N R Brews 2잔을 주문했다. 난 처음 왔기 때문에 이게 양이 많은지 적은 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남자 친구는 음식에는 돈을 아끼지 말자는 주의기때문에 그냥 주문해라고 했다.

기본으로 세팅되어진 게 딱 깔끔하지 않은가 ㅎ 작은 접시와 컵 코스터, 포크와 나이프가 있는 냅킨말이 ㅎ 모든 것들이 깨끗해서 좋았다. 가끔 어떤 식당을 가면 테이블이 끈적거리거나 접시에 물자국이 있어서 찝찝했는데 여긴 모든 게 다 깨끗해서 위생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니언링이 먼저 나왔는데 내가 알던 어니언 링과 완전 비쥬얼이 달랐다. 근데 맛은 상상초월이었다. 왜 그녀가 우리에게 어니언링을 추천해 주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전체적인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양도 어마어마했다. 저 어니언링도 사진에서는 작아 보이는데 좀 큰 양파를 사용해서 튀겼기 때문에 딱 좋았다. 크기가 커서 나는 나이프로  4 등분해서 먹었다. 

내가 주문한 헬스키친버거가 나왔다. 그냥 위에서 보면 얼마나 큰지 티가 안 나는데 옆에서 보면 엄청나게 높이가 높은 수제버거가 짜잔하고 알 수 있다. 또 음식이 나오자마자 향이 너무 좋았다. 이래서 고든램지 고든램지 하나보다 했다.

아보카도가 반이 통으로 들어있다. 그리고 토마토와 할라피뇨, 체다치즈, 두꺼운 소고기패티가 뙇!! 내가 이 버거를 먹을 때 꾹 눌러서 먹었는데도 내가 한입에 넣지 못했다는 사실 ㅎㅎ

이건 남친이 주문한 팜하우스 버거인데 이미 누르고 난 후 찍어서 작아 보이는데 ㅎ 이 또한 큼지막했다. 베이컨이 들어가서 더 짭짤했다. 내 입맛에는 헬스키친이 더 잘 맞았다. 팜하우스 버거는 조금 짠 느낌이라 아보카도 좋아하는 나로서는 헬스키친버거가 더 좋았다. 그리고 한입에 다 안 들어가지는 이 버거가 어찌 그리 맛있는지 ㅎㅎㅎ 한국도 똑같을런가 하면서 궁금했다. 미국식에 맞게 크기도 크고 풍부한 맛이 너무 좋았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