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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외곽에 살다 보니 기차를 타고 다니는 게 흔하진 않다. 다들 대중교통보다는 차를 이용하는 편이 대중적이다. 그런데 다운타운이나 복잡한 곳을 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편하다. 다운타운은 웬만한 곳은 다 주차비가 붙고 또 주차할 곳이 없다. 그게 문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다 보니 주차할 곳은 부족하고 돈은 돈대로 나가는..

그래서 나도 스트레스받는 남자 친구를 보고 싶지 않아서 기차도 타보고 싶기도 하고 ㅎㅎ 바로 가보자라고 말했다.

이곳은 리버사이드 역이다. 나는 여기서 티켓을 사면 될 거라고 생각을 했다. 기차티켓을 아무리 봐도 파는 곳이 없는 거다. 그래서 남자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이미 내 표까지 샀단다. 어디서 샀냐고 했더니 여기서는 'Ventra'라는 어플을 이용하고 거기서 구매한 후 나중에 중간중간 기관사에게 보여주면 된다고 한다. 이걸 모르고 탔다면 기관사님에게 엄청 혼났을 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기차를 기다리면서 생각한 게 '이래서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 안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 게, 만약 화물기차가 지나가면 적혀있는 기차시간이 그만큼 지연이 될 수 있다. 평소에는 시간에 맞게 도착한다고 한다.

메트라에 탑승!! 2층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한 줄로 쭉 앉을 수 있게 되어있다. 은근히 깨끗하지만 정말 깔끔함을 추구하시는 분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우버를 이용하시거나 자차를 이용하시는 게 맘 편할 거라 생각이 든다. 남자 친구말로는 버스는 더하다고 하니 그냥 대중교통 포기하시는 게 편하다.

바로 아래보이는 1층 ㅎ 저 복도로 기관사님이 지나가면서 티켓을 체크하신다. 2층은 그냥 딱 보여만 드리면 확인하신다. 뭐 QR 찍거나 하진 않고 그냥 보시기 때문에 딱 어플 켜서 보여드리면 된다. 그래도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딱 벤트라 어플만 준비하면 다 이용가능하니 괜스레 걱정 안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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