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종을 가리지 않고 달달한 맛이 나는 술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추천받아 맛을 보고 나에게 잘 맞는지 아닌지를 구분한다. 술은 잘 모르는 바보이기때문에 추천을 받아서 맛을 본다 ㅎㅎ 친구들이랑 캠핑을 계획을 하고 장을 보러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는데 여러 종류의 와인이 있어 어떤 게 맛있는 와인인지 모르겠어서 두리번 두리번만 하고 있었다. 그때 점원분이 어떤 와인을 찾으세요? 하길래, 비싼 와인은 필요없고 달달하고 드라이 하지 않은 와인이 좋아요. 라고 말했더니 망설임없이 추천해준 와인이 바로 "간치아 모스카토" 였다.
맨첨엔 모스카토가 와인이름인줄 알았는데 ㅎㅎㅎ 너도나도 다 모스카토 와인이길래 알고 보니 포도종류가 모스카토였다 ㅎㅎ 역시 무지하면 딱 그 정도만 보이는 것이 문제다 . 뭐든 관심이 있으면 공부를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캠핑장에 가서 친구들이랑 반신반의하면서 와인을 오픈했다. 그리고 다같이 짠! 하고 마셨는데 웬일 너무 맛있는거 아닌가. 친구들도 일제히 와!! 이렇게 놀란 반응들이었다. 사실 점원이 추천은 해주었지만 와인 특유의 떯은 맛이 있는 건 아닐까하고 내심 걱정을 했더랬다. 근데 그런 걱정은 넣어도~ 넣어도~
와인을 모르는 내가 맛있다 하는 정도면 쥬스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ㅎㅎ 약간의 스파클링과 깔끔하게 단맛이 올라오는 화이트 와인인데 단맛이 있어 치즈보단 과자나 빵이 더 잘어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 추천받은 와인으로 이 간치아에 팬이 되어버렸다 ㅎ 그리고 우리집 냉장고에 한병이 킵되어있는건 안 비밀 ㅎㅎ
한번 맛을 보면 이 필자가 어떤 입맛을 가진 술알못인지 알 수 있을텐데, 그래도 가볍게 먹기는 좋다. 단맛때문에 홀짝 홀짝 마시다보면 어느새 한병이 끝이 난다. 사실 한 병이 양이 많은 느낌도 아니다. 그래서 세일할때 여러 병 쟁여두는게 좋다. 2만원도 안하는 와인이 이렇게나 맛있다니, 보통 생각은 와인같은 주류는 가격대가 조금은 있어야 맛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이 와인이 깨우쳐줬다. 난 항상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고 편의점에서도 화이트 와인을 가끔 사먹었지만 이렇게 깔끔한 단맛은 없었던 거 같다. 혹시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에게 추천해줄 와인이 있을까요? ㅎㅎ 전 달달구리한 와인 참 좋아합니다. 떯거나 드라이한 맛은 아직 제 레벨이 따라주질 못하네요 ㅎㅎ
술 잘 못 드시는 분들 화이트 와인 간치아 어떠세요? 술 못 드셔도 이 와인은 취하는 줄 모르고 홀짝 홀짝 드시게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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