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 친구들이 전반적으로 라멘 마니아들이라 뉴욕에 오면 바로 맛집 알려준다면서 알려준 게 라멘맛집이었다. 그래서 나를 포함 5명이서 라멘집을 방문했다. 분명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웨이팅 타임이 50분 정도 있었다. 맛집인가 보다 했다. 그래서 웨이팅을 걸어두고 주변을 걸어 다녔다. 그런데 50분 정도라고 했지만 1시간 넘게 기다린 거 같다. 진짜 웨이팅이 길기도 하고 우리가 5명이라 하나의 큰 테이블 자리를 받으려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
겉 외관은 조금 특이한 입구인데 문이 나름 이중문이다. 그래서 맨첨에는 식당인지를 모르고 있었다가 '여기야' 라고 하길래 바로 들어섰다. 웨이팅만 걸어놓고 다시 나왔지만 알람이 왔을 때 다시 외관을 통해 안으로 들어섰다. 확실히 1인, 2인은 웨이팅이 조금 짧은 느낌이었는데 우리만 좀 길었다는 느낌
분명 알람이 와서 갔는데도 또다시 기다려야하는 기다림의 연속 ㅎㅎ여기서도 스탠딩 웨이팅 10분 넘게 한 거 같다. 기다리다가 지치는 집은 처음인 거 같다.
드디어 5인석으로 안내받았는데 정확히는 4인석을 꼬깃하게 앉은 5인석이었다. 정말 꾸깃하게 앉아서 이렇게 안내해 주는 게 정상인가 싶었다. 그래도 기다린 시간이 있으니 참기로 했다.
이건 애피타이저로 시킨 번인데 꽤 맛있었다. 고수 싫어하는 분은 빼고만 드시면 됩니다. 얹어져만 있어서 ㅎㅎ 내가 주문하진 않았지만 친구분들이 맛보라고 나눠줬다. 맛은 에피타이저로 딱 괜찮은 맛이랄까 ㅎㅎ
그리고 남자 친구가 주문한 우나기 라이스볼인데 그냥 말 그대로 장어주먹밥 느낌이다. 근데 부산출신인 나에게는 그렇게 신선한 느낌의 장어가 아니라서 맛이 정말 맛있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라멘이 나왔다. 다들 일반 미소라멘에 스파이시 등급을 다르게 주문했는데 나는 탄탄라멘을 주문했다. 제일 맵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전혀 맵지 않아서 칠리오일을 더 요청해서 몇 번을 넣으니 내가 좋아하는 그 매운맛이 되었다. 그리고 계란도 추가로 주문했다. 항상 나는 라멘집 오면 계란은 항상 추가 주문한다.
내가 주문한 탄탄멘이다. 색은 매콤하게 맛있을 거 같은데 국물은 눅진 하이 찐한데, 그냥 그리 맵지 않다. 그게 조금 미국스타일로 변형되었나 싶었다. 그게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맛집이라고 기다리고 먹었는데 그게 그렇게 기대했던 만큼 맛났던 건 아니었다. 이게 입맛차이인가 싶었다. 왜냐면 내 느낌은 한국 느낌의 얼큰한 걸 좋아한다고 하면 미국은 찐하면서 짠맛을 선호하는 것이 확 다르다.
'실사용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뉴욕 levain bakery 쿠키 리뷰 (3) | 2023.12.01 |
---|---|
내돈 내산 뉴욕 Eileen's special cheese cake 리뷰 (a.k.a 백종원맛집) (3) | 2023.11.30 |
내돈내산 시카고 Steff and grill cafe bar 리뷰 (a.k.a 세르비아 음식) (5) | 2023.11.25 |
내돈내산 시카고 멕시코 타코 레스토랑 'Riky's Mexican grill'리뷰 (7) | 2023.11.24 |
내돈 내산 시카고 메트라 이용후기 (5) | 2023.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