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예전에 방영되었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정말 즐겨봤었다. 총 시즌이 2까지 방영되었는데 한 화도 빼놓지 않고 보았다. 나는 백종원의 팬이기 때문이다. 그중에 뉴욕 편이 있었다. 항상 보면서 내가 저길 가보겠나 했었는데 이번에 진짜 방문을 했기 때문에 백종원 씨가 갔었던 곳을 몇 군데 꼽아서 골라서 가기로 했다. 그중에서 나는 꼭 베이글과 치즈케이크집을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남자 친구는 네가 포터하우스 가고 싶다고 안 해서 다행이라며 ㅎㅎ 거기 비싸다며 말을 해줬다. 난 스테이크에는 관심 없고 베이글과 치즈케이크집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참을 쳐다보았다. 그래서 뉴욕 가기 전에 남자 친구를 책상에 앉혀놓고 이 프로그램을 같이 보게 훈련시켜 두었다. 그리고 가스라이팅을 했다. '여기 가야 돼, 여기 꼭 가봐야 돼'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뉴욕가서 맞이한 백종원이 방문한 맛집 ㅎㅎ 외관을 보는데 딱 백종원 씨가 앞에 저 벤치에 앉아서 먹는 모습이 기억났다. 감격감격!! 남자 친구는 나에게 세뇌당해서 '솔티드캐러멜'을 먹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캐러멜을 안 좋아하기 때문에 레몬이나 딸기를 먹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역시 맛집답게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다. 분명 클로즈하기 몇분전인데도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뉴욕치즈케이크가 유명하긴 한가 보다. 그래서 우리는 살짝궁 줄을 선다음 주문할 수 있었다.

줄을 서면서 기다리는데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판! 미리미리 골라놓으면 그게 좋다. 솔직히 다른것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양이 많으면 후회할 거 같아서 둘이서 3개만 주문했다. 식탐으로는 다 맛보고 싶어서 다 맛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난 카라멜을 안 좋아해서 맛은 안 봤지만 백종원 씨가 넘버원으로 꼽은 솔티드 캐러멜! 남자 친구도 너무 환상적인 맛이라고 했다. 나는 레몬과 딸기를 주문했는데 딸기가 진짜 내 입맛에 찰떡이었다. 레몬맛은 설탕이 좀 많이 들어갔는지 새콤한 맛보다는 달콤한 맛이 더 강했다. 그래서 내가 원했던 새콤한 맛이 아니라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맛있어서 여기 추천하신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더 주문해 올걸 ㅠㅠ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