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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베이글, 베이글 하니까 남친이고 남친 친구들이고 가자고 했다. 대신 친구들이 진짜 맛있는 베이글맛집을 안다고 거기 가자고 했다. 나는 백종원 맛집을 못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더 맛있다고 하니까 바로 'yes'라고 했다. 근데 도착하니까 이곳이 그곳 아닌가 백종원 맛집! 백종원이 다녀간 집~ 바로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뉴욕 편에 나왔던 그 베이글 맛집이었다. 내가 이 집이 내가 가고 싶어 했던 베이글 맛집이라고 말해줬더니 여기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했다. 그래서 기대가 엄청 되었다. 분명 아침에 일찍 간다고 갔는데도 줄이 엄청 길었다. 진짜 길었다. 식당밖으로까지 이어진 줄이라 엄청났다.

이미 베이글 주문해서 밖에서 먹고 있는 사람도 많았다. 진짜 저 가게문 앞에 사람이 서있는 게 줄이다. ㅎㅎ 그리고 직원이 다가와서 어떤 걸 주문할지 묻는데 아직 모르겠다 하니 시간을 가지고 말해라고 했다. 한참 줄이 줄어든 다음에 다시 찾아와 정했냐고 하면서 주문을 말해주니 바로 받아 적어서 종이 한 장을 준다. 그걸 가지고 줄이 줄어들 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다.

딱 가게 안에 들어서면 메뉴판에 다 적혀있다. 보면서도 뭐 먹지 했지만 난 연어파이기 때문에 무조건 록스가 들어간 베이글을 원했다. 나는 참깨 베이글에 록스 + 아보카도 + 오이와 딜이 들어간 크림치즈를 주문했다. 남자 친구는 프렌치 베이글에 트리플 베리 크림치즈를 골랐다. 진짜 메뉴 고르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만약 당신이 결정장애가 있다면 그것은 정말 어려운 선택이 될 것이다. 나도 한참 골랐다.

계속해서 베이글을 만들어내는 곳이 옆에 있다. 그래서 줄을 서면서도 베이글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가 있다. 찐으로 행복한 신선한 베이글을 바로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더 유명한 곳이 아닐까? 다른 베이글 샵도 솔직히 여러 베이글들이 있지만 이 정도의 규모는 아니었다. 

이곳이 베이글도 구워내면서 베이글 토스트를 만드는 곳이다. 앞에 보이는 철판에서 베이글 토스트를 주문한 사람을 위해 많이 만들고 있었다. 보면서 저게 블랙퍼스트 세트인가 하면서 한참 바라보았다. 직원분들은 바빠서 그런지 우리가 보디 말디 일하시기 바쁘셨다.

이게 다!! 크림치즈 종류이다. 이것도 고르는데 한참 걸린다. 얼마나 많은지 보이는가 ㅎㅎ 난 맨 첨에 아몬드 크림치즈를 말했는데 벌써 매진되었다며 오이와 딜이 들어있는 크림치즈를 추천해 주셨는데 진짜 그게 강력추천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남친도 내 거 맛보더니 본인이 주문한 것보다 훨~~~~~~씬 맛있다며 ㅎㅎ

정말 저 많은 베이글 중에 인기 있는 베이글이 어니언과 홀그레인베이글이었다. 나는 그냥 참깨 베이글을 주문했는데 참깨베이글도 맛있으니 웬만한 모든 베이글들이 다 맛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백종원 씨가 맛있다고 한 이유가 다 있다. 진짜 뉴욕오시게 된다면 이 베이글집 꼭 방문해 보시길!!

진짜 괜히 방송프로그램에서 소개된 게 아니다. 난 아직 이 베이글이 그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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