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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회사 동료와 물건 살 것이 있어서 부산대 배회를 했다. 역시 퇴근 후에 무언갈 한다는 건 조금은 피곤한 일이지만 이렇게라도 다니지 않으면 완벽한 집순이가 될지도 몰라, 귀찮아도 퇴근 후 산책 겸 걸었다. 사야할 물건들을 다 사고 어쩌지 하고 있는데 어짜피 저녁시간이라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하고 뭐 먹을까 둘러보는데 역시 분식이 제일 좋지 않겠는가 ㅎㅎ부산대 디델리 이 날 처음 방문해보았다. 2층에 위치해있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면 약간은 허름한 느낌인데 내 중,고등학교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이 펼쳐져있었다. 동료가 추천하기를 가격이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라고 했다. 맛도 맛있다고 하여서 궁금증 유발에 방문했다.

위치는 부산대역에서 멀지않고 부산대 젊은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2층에 있어 놓치기 쉬운데 잘 모르겠다면 지도를 보고 위를 보고 가면 보일것이다. 정말 가게 안에 들어서는 순간 약간은 허름하지만 정겨운 느낌도 있고 다양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에 맞게 키오스크가 딱 문 옆에 있어서 자리잡고 다시 돌아와서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했다. 종류가 많아서 조금 결정장애가 왔지만 셋트메뉴 구성이 있었다. 우리는 셋트 메뉴 3번을 선택했다. 라볶기+ 라면 or 우동 + 김밥(택1) + 음료 셋트였다. 우리는 우동과 소고기 김밥으로 초이스했다. 주문을 하고 자리를 돌아와서 앉으면 신기하게 점원이 내가 앉은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 준다. 내가 시킨 건 어찌알고 주는지 정말 신기하지만 내가 눈을 마주쳐서 그렇나 싶었다 ㅎㅎ

맛은 맵지 않고 딱 내가 학창시절에 많이 먹었던 맛이었다. 추억의 맛이 나면서 김밥은 진짜 두툼하니 퀄리티가 좋았다. 다른 김밥도 맛있을거 같다는 기대감이 들게 하는 메뉴였다. 양이 적어보이는데 먹으면 양이 정말 푸짐한 편이라 만족했다. 이때 내 동료가 매운걸 잘 못 먹는 타입이라 매운 음식을 시키진 않았지만 딱 먹기 좋은 맵기여서 괜찮았다. 우동은 솔직히 시판용 우동 느낌이라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김밥이랑 같이 먹기에는 너무 괜찮았다. 떡볶이에 숨은 비밀은 수제비가 있다는 사실 ㅎㅎ 수제비가 쫀득하이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떡과 또다른 매력에 수제비랄까 ㅎㅎ 동료와 수제비 찾기 경쟁도 벌렸다 ㅎㅎ 

이 집 정말 가성비가 좋은 집이라고 생각한다. 저렴한 가격에 3가지 메뉴를 먹을수 있고 싸게 먹을수 있어서 좋았다. 음료수의 경우도 1번까지 리필되니 넉넉하다. 부산대오시면 꼭 방문해보세요. 가성비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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