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해동 용궁사 방문해서 소원 빌기

새해를 맞이하고 새로운 마음 가짐을 위해 절을 찾았다. 유명한 해동용궁사이다. 해동 용궁사의 특징은 바닷가에 지어진 절이여서 특별한데 그 뷰가 정말 멋지다.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에 있는 절이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로 대한민국의 관음성지(觀音聖地)의 하나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차를 타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한다. 일반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조금 애매해서 차를 타고 방문하는 게 훨씬 좋다. 물론 안에 주차장이 있지만 무료가 아니었다. ㅎㅎ 주차장 요금은 일괄 3,000원이고 따로 절 입장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걸 입장료다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았다. 주차장에서 절까지 약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절 대문이라고 해야 하나? 큼지막한 간판이 붙어있고 큰 문이 있고, 이 입구를 지나서 조금 걸어가면 엄청난 경치를 만날 수가 있었다.

해동용궁사의 자랑인 바다와 맞닿아서 지어진 절의 경치이다. 정말 장관이 따로 없다. 나는 새해맞이 이런 절에 가면 신도가 아니라 기도는 안하지만 마음이 겸허해지는 게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거 같다. 주변 경치가 나를 차분하게 만들면서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게 해주는 거 같다. 그래서인지 꼭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짐 같은 걸 빌러 이런 절에 오게 되는 거 같다. 난 종교가 없는 무교인이지만 이런 절에는 편안하게 해주는 능력이 있어 가끔씩 찾아오게 되는 거 같다. 해동용궁사에는 각자 태어난 해의 띠 동상들도 있고, 꼭 소원 같은 걸 하나씩은 이루어진다고 적혀있어서 소원도 빌고 왔다. 다들 소원 하나씩 준비해서 방문하세요 ㅎㅎ 혹시 모르잖아요 ㅎㅎ

해동용궁사는 저 바다 지평선과 바위산, 절이 이루는 조화가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낼 용궁사이니 자주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