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이라 일이 늦게 끝나고 남친에게 내 회사 근처까지 와 줄 수 있냐고 하니 바로 달려온 남친이 ㅎㅎ 그래서 뭐 먹고 싶냐고 했더니 바로 고기라고 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부산대 돼지집 딸이 리뷰가 괜찮아서 바로 방문했다. 또 내가 남친을 돼지껍데기의 세계로 인도했기 때문에 또 먹고 싶다면서 찾았다. 조금 늦게 방문했더니 식당이 두 군데를 붙여놓은 인테리어인데 다른 쪽은 테이블 마감해서 안내하는 자리에 착석했다. 그래도 창가자리라서 꽤 좋았다.
그렇게 우리는 메뉴 중에 첫째 딸 메뉴를 선택했다. 구성은 목살 + 가브리살 + (갈비살 or 오겹살) 총 600g짜리였다. 여기서 우리는 오겹살을 주문했고 남친이 그토록 원하던 껍데기도 주문했는데 수량을 얘기하지 않아서 직원이 1개만 가져왔다. 그래서 2개 주시겠어요 했더니 다시 돌아오지 않더라 ㅎㅎ 뭐 나중에 고기를 다 굽고 나서 가져오긴 했지만 살짝쿵 불안했다.
우리가 시킨 첫째딸 오겹살 구성이다. 버섯과 멜젓이 같이 나오는데 고기 나옴과 동시에 불판에 올려주신다. 멜젓이 얼마나 맛있는지는 먹어본 사람은 안다 ㅎㅎㅎ 고기가 신선하고 두께도 두툼해서 600g 이상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ㅎㅎ
확실히 전문가가 구워주는 고기는 맛이 다른데 이 곳도 직원분이 끝까지 케어해서 구워주신다. 그리고 먹는 속도에 맞춰서 코스요리처럼 구워주신다. 원한다면 내가 직접 생마늘을 구워도 되지만 난 그들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고기가 두툼해서 굽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그만큼 맛이 있다. 어느 정도 겉이 구워지면 먹기 좋게 잘라 안쪽을 더 굽는다 이때 가둬지는 육즙이 얼마나 맛있는지 ㅎㅎㅎ
항상 전문가님들이 구워주시면 셋팅이 정말 예쁘다. 버섯은 고기를 먹는 동안에도 계속 굽히고 있는데 통으로 굽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다. 행복하다. 더 행복하게 하는 건 남친이 버섯을 좋아하지 않아서 나 혼자 단독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ㅎㅎㅎ 너무 심보가 고약해 보이나?
내가 가져가서 돌아오지 않는 껍데기가 불안해서 물었더니 '고기 다 드시면 바로 구워드릴게요' 대답해주셨다. 그래서 '그냥 바로 구워주세요. 우리 먹는 속도 빨라요' 했더니 바로 가져다주셨다 ㅎㅎㅎㅎㅎ 구워지고 튀겨지는 껍데기에 행복이 충만해졌다. 진짜 둘이서 잘 먹는 거 같다.
보이는가 모든 그릇들이 깨끗하게 비워진 것이 ㅎㅎㅎ 진짜 잘 먹는 커플 두 명이다 ㅎㅎㅎ 항상 느끼지만 남친이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 한국에 머무는 달은 진짜 살찌기 좋은 달이다.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ㅎㅎㅎ 그냥 먹기로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얼굴이 많이 동글동글해졌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라니까 ㅎㅎㅎㅎ
위치는 부산대 캠퍼스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있는 곳이다. 진짜 이 곳의 고기가 정말 맛있다. 추천추천 강력추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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