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 형수가 꼭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야 한다면서 추천을 했다. 알고 보니 형과 형수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매년 출시되는 다른 머그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다. 그래서 그 컵을 얻기 위해서 가야 한다고 했다. 문제는 남자 친구는 거기를 가면 차도 밀리고 주차하기도 어려울 거라면서 가고 싶어 하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한 번도 경험이 없던 나를 위해 같이 가기로 했다. 나는 궁금하기 때문에 가서 구경하고 싶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뭔가 싶었다. 그래서 다운타운에 있는 크리스마스마켓은 정말 복잡할 거라며 대신 'Naperville'로 향했다.
역시나 가 연말 행사답게 아주 사람들이 복작복작해서 주차할 때도 애를 먹었다. 진짜 사람들이 많아서 순간 다운타운으로 갔으면 큰일 났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다들 모자에 목도리에 총무장을 하고 나와있었다.
이게 올해 2023 머그라고 한다. 다운타운이랑 디자인이 다른지는 알수가 없지만 꽤나 이쁜 머그라 좋았다. 이 머그는 음료를 살 때 약간의 웃돈을 주면 받을 수 있다. 이 날 추워서 뱅쇼를 주문했는데 질질 흘려서 주시는 바람에 조금 너저분하게 찍힌 머그 사진이다.
이 날 여러가지 음식들이 있었는데 맛보면서 행복했다. 제일 괜찮았던 크레페. 역시 누텔라는 누텔라하지 ㅎㅎ 치즈 바게트나 프레첼도 파는데 너무 많아서 찍지를 못했다. 그래도 이쁘게 크레페 사진을 찍었으니 완성! ㅎㅎ 크리스마스마켓 처음 방문이었는데 너무 추웠던 것만 빼면 꽤 흥미진진한 행사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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