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병원 수술실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수혈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크게 느낀다. 특히 난 산부인과파트이기 때문에 빈혈인 엄마들에게 더더욱 중요하다는 걸 안다. 그래서 난 헌혈은 내 체력이 괜찮은 한 최대한 하려고 노력한다. 헌혈하는데 대략 30분 정도만 잡으면 금방 할 수 있다. 시간이 저 정도 소요되는 건 큰 바늘로 찌르기 때문에 지혈을 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코로나시기가 되고 나서 헌혈을 더더욱 안 한다고 한다. 그래서 피는 모자란데 환자가 생겨서 소비는 계속된다고 한다. 난 코로나와 상관없이 가능하신 분들은 헌혈 봉사에 많이들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
간단한 문진 후 혈액체크하여 헌혈가능한 혈액인지 확인하고 안내해주시는 자리에 앉으면 바로 세팅을 저렇게 해주신다. 늘 느끼지만 헌혈의 집에 계신 간호사님들은 다들 손이 정말 빠르시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세팅하고 주사 꽂고 혈액을 채취한다. 혈액채취하는 데는 시간은 재보지 않았지만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끝이 난다. 엄청 빠르다. 그리고 내 혈액이 담긴 빵빵한 백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ㅎㅎ
헌혈이 끝나면 이렇게 지혈대를 해주시는데 이경우 강한 압박을 해야해서 조금 강하게 해 주시는데 쥐가 내리는 경우엔 말씀드리면 조금 느슨하게 풀어주신다. 그리고 헌혈했던 자리에서 15분 대기하면서 지혈이 되기를 기다린다. 이때 지혈을 잘해야지 안 그러면 바늘구멍이 커서 출혈이 계속될 수도 있다. 얌전히 안내에만 따르면 된다.
15분이 지나면 지혈대 찬 상태에서 대기석으로 가서 또 15분 대기하고 있는다 계속 지혈의 시간이다 ㅎㅎ 헌혈하면 과자와 다른 상품들은 주시는데 이 상품들을 받는 것도 쏠쏠하다 ㅎㅎ 다른건 내가 반납하지만 포카리스웨트는 꼭 마신다. 내가 혈액을 빠져나간 만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어지럼증이 생기지 않게 때문이다.
헌혈 후 마시는 포카리스웨트는 어찌 그리 맛이 좋은지 ㅎㅎ 여러분들도 헌혈은 무서운 게 아니고 그리 멀리 있지도 않으니 꼭 참여부탁드려요~ 정말 수술하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피를 요청해도 없다고 말할 때가 제일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에요. 여러분의 한 번의 헌혈이 위급한 분을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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